문경 호국영웅 김용배 장군 애국심 되새겨
문경 호국영웅 김용배 장군 애국심 되새겨
  • 전규언
  • 승인 2020.07.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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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배공원서 69주기 추모제
6·25 전쟁 육군 대대장 참전
낙동강 전선 구축 결정적 기여
김용배장군상
문경시재향군인회는 2일 문경시 문경읍 온천지구 용배공원 내 김용배 장군 흉상 앞에서 제69주기 추모제를 가졌다.

문경출신 호국영웅 고(故)김용배 장군 69주기 추모제가 2일 문경시 문경읍 온천지구 용배공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문경시재향군인회(회장 남시욱) 는 이날 행사를 주관, 향군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우국충정의 애국 혼을 기렸다.

김용배 장군은 문경시 흥덕동 출신으로 6·25전쟁 초기 육군 제6사단 대대장으로 참전해 춘천전투, 음성전투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면서 부대장병 전원이 일계급 특진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 냈다.

특히, 이곳 문경전투에서 보름동안 적의 남하를 저지해 아군의 최후의 교두보 낙동강 전선을 구축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공로가 한국전쟁사에 기록되기도 했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할 때 그의 부대가 가장 먼저 압록강가에 태극기를 꽂았으며, 전쟁발발 후 1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중에서 오로지 전투만을 진두지휘한 명장으로 꼽힌다.

1951년 7월2일 제7사단 5연대장으로 양구 토평리 전투에서 인해전술로 밀고 내려오는 중공군과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중 적의 포탄에 의해 장렬히 전사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김용배 장군의 숭고한 애국심과 호국애족의 정신은 문경의 자랑이며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새겨야 할 참된 등불로 민족정기를 세우는 사표(師表)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재향군인회는 김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서거 50주기인 2001년 7월 2일 흉상 및 추모 비문을 건립하고 용배공원을 조성해 매년 추모제를 거행 중이다.

문경=전규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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