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설방문형 프로그램
코로나 장기화로 변경 운영
(재)대구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 및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9월까지 전문예술단체와 함께 도심 속 야외공간에서 ‘2020 찾아가는 문화마당-힘내요 대구! 콘서트’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문화마당’사업은 매년 문화 소외지역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술단체가 직접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 ·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술 나눔을 통한 문화향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희망수혜기관 모집을 통해 44개의 기관을 선정하고 전문예술단체프로그램 23건을 선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당초 기관방문형으로 추진 예정이던 것을 기관과 예술단체의 조율을 통해 야외공연으로 변경하여 진행한다.
찾아가는 문화마당 사업은 주로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관, 장애인 등 기타 공공시설의 방문 프로그램으로 이뤄졌었는데, 코로나19가 어르신 또는 기저질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점을 감안해 사업을 부득이하게 변경 운영하게 됐다.
다중집합시설인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대신 밀폐되지 않은 야외공간으로, 수혜대상은 수혜기관의 시민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는 힐링 콘서트 형식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들의 공연들로 클래식, 국악, 뮤지컬, 무용, 연극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했다. 지난달 18일 2·28공원에서 별들의 은하(대표 유슬아)의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동성로 야외무대, 칠성시장, 김광석길 야외 무대 등 도심 곳곳의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53-430-1291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