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마지막 퍼즐’ 라이블리 복귀 임박
삼성의 ‘마지막 퍼즐’ 라이블리 복귀 임박
  • 석지윤
  • 승인 2020.07.02 2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옆구리 부상 회복 순조로워
9일 퓨처스리그서 점검 예정
이달 3주차 기아전 등판 전망
삼성, SK와 6차전 6-2 승리
원태인1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6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6-2승리와 시즌 첫 스윕 달성에 앞장섰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삼성은 올시즌 개막 직후부터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종 에이스 백정현은 2차례 등판 후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1군에서 제외됐다. 외국인 1선발 라이블리는 4경기에 나선 후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복귀에 8주가량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시즌 기량이 만개한 좌완 최채흥 역시 강습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하며 17일간 자리를 비웠다. 삼성은 이들의 빈자리에 김대우, 허윤동, 이승민 등 대체선발 자원을 기용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대체 선발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6월 25경기에서 15승 10패로 6할 승률을 기록하며 6위까지 올랐다. 그 사이 선발진의 부상이탈자들 중 백정현과 최채흥은 로테이션에 재합류해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남은 것은 라이블리 뿐.

라이블리는 복귀를 눈앞에 두고 담금질에 한창이다. 라이블리는 지난 1일 30개가량 공을 던지며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라이블리는 오는 6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가진 후 9일 퓨처스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5월 22일 두산전 이후 48일 만의 실전 등판.

허심영 삼성 감독은 라이블리의 피칭 내용에 따라 1군 합류 시기를 탄력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허삼영 감독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실전에서 멀어져 있었던 만큼 퓨쳐스에서 2회 정도 등판을 통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라며 “순조롭게 복귀 과정을 밟을 경우 이달 3째주 기아전 혹은 롯데전을 복귀 시점으로 예상 중이다. 현재 선발진이 힘겨워하는 것이 느껴지는데 얼마나 버텨내는지 여부도 (라이블리의 복귀 시점에)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블리가 복귀할 경우 삼성은 개막 전 구상했던 라이블리-뷰캐넌-백정현-최채흥-원태인의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된다. 대체선발로 활약해온 김대우와 허윤동은 7월이되며 본격적인 혹서기에 접어드는 만큼 상황에 따라 6선발과 불펜을 유동적으로 오갈 수 있다. KBO리그 구단 대부분이 투수 부족에 허덕이는 가운데 삼성은 풍부한 투수진을 앞세워 중위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시즌 27승 24패째. 삼성은 주중 3연전에서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삼성의 마지막 스윕은 지난 시즌 7월 26일~28일 대전 한화전.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원태인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노성호-우규민-장필준이 차례로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김상수(4타수 3안타 1타점), 박해민(4타수 2안타), 구자욱(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등이 맹활약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