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국외연수 취소·업무추진비 30% 감액
경북교육청, 국외연수 취소·업무추진비 30% 감액
  • 김상만
  • 승인 2020.07.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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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부금 감소 등 ‘선제 대응’
경기침체 속 ‘안정적 행정’ 추진
집행 불가능 시설사업비도 감액
학교 방역·안전엔 예비비 집행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로 내국세 줄어들면서 중앙정부의 교부금과 지방교육세 등의 감소에 대비한 교육재정운용 방안을 수립함으로써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교육행정 추진력을 확보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약 35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 올해 내국세 11조 4천억 원 감소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감액키로 했다.

지방교육재정은 내국세의 일정비율(20.79%)로 구성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교육세 등으로 이뤄져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와 연동된다.

경북교육청은 정부 3차 추경안이 확정되면 중앙정부로부터 교부되는 금액이 약 1천400억 원 정도 감액될 것으로 보고 기존 편성된 예산의 세출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세출 조정 사업은 국외연수 취소,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성 사업 취소, 국내여비와 업무추진비 30%이상 감액, 연도 말까지 집행 불가능한 시설사업비 감액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재정에 여유가 있을 때 지방교육채 2천779억원을 계획보다 조기 상환해 교육부로부터 65억2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변동에 따른 불안정성에 대비해 교육재정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경북교육청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기금 2천270억 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20일 확정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도 코로나19에 대응을 위해 기존 편성된 예산 370억 원을 감액해 학교 방역, 학생 안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천76억 원을 편성하고 긴급한 사안에 대해선 149억 원의 예비비를 집행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은 세입구조 특성상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른 불안정이 크다”며“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중앙정부의 교부금과 지방교육세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균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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