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폭풍’ 국내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암울’
‘코로나 후폭풍’ 국내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암울’
  • 김주오
  • 승인 2020.07.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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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영업익 전년比 20%↓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은 성장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암울’ 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반도체·인터넷 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오히려 실적 성장이 전망되면서 업종별 차별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주요 코스피 상장사 153곳의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23조1천839억원이었다. 이는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30조2천300억원보다 23.3%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387조9천1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 순이익은 17조8천1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별로는 105곳(전체 분석 대상의 68.6%)이 지난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적자 확대, 적자 전환 포함)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48곳(31.4%)은 같은 기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3천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체 영업이익 감소폭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일각에선 서버·PC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8% 증가한 1조7천88억원으로 예측됐다. 이외엔 카카오(135.3%), 네이버(76.6%), 넷마블(96.8%), 엔씨소프트(96.4%), 셀트리온(80.4%), 농심(265.2%), 하이트진로(257.4%) 등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올랐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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