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부동 군위…‘단독후보지’ 사수 의지
요지부동 군위…‘단독후보지’ 사수 의지
  • 김종현
  • 승인 2020.07.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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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관련 입장문 발표
“법적 대응 포함 모든 방법 동원
억울함 풀고 군민 뜻 관철할 것”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단독 후보지였던 우보 탈락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에 ‘단독 후보지’(군위 우보)로 나서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관련기사 참고)

군위군은 지난 3일 개최된 국방부 대구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4일 주민 긴급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5일 공식적인 입장문을 내고 “법 절차와 지자체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된 우보 단독후보지를 부적합으로 결정 한 것은 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또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군민들의 억울함을 풀고, 군민의 뜻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며 단독후보지 사수를 못박아 신공항 단독후보지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협의 과정에서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내놓은 민항, 영외관사 등이 포함된 중재(안)은 전문가의 설계와 용역을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군위군에 줄 수도 없는 것을 준다고 해 혼란에 빠뜨리는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새로운 공항은 침체한 대구경북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우보에 건설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가 군위 ·의성이 합의가 없으면 제 3지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상 최후통첩에도 군위군이 요지부동으로 맞서고 있어 통합신공항 사업은 자칫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이달 말까지 시간을 준 뒤 다시 열릴 선정위 심의에서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공동후보지 역시 부적합 판정이 날 가능성이 높아 군공항 이전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갈수도 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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