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추미애, 아들 황제복무에 답하라”
통합 “추미애, 아들 황제복무에 답하라”
  • 이창준
  • 승인 2020.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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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연장 신청 불허…사실상 탈영”
출근하는추미애장관
출근하는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카투사 황제복무 의혹’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 서씨의 2017년 6월 군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는 휴가연장 신청이 불허된 상태에서 벌어진 사실상 탈영이었으며, 이를 상부에 보고하기도 전에 상급부대에서 휴가연장 지시가 내려왔다고 당일 보고책임을 맡았던 당직사병이 말했다”는 언론 보도를 전했다.

성 비대위원은 “‘우리 엄마’ 추 장관은 답해야 한다. 당시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집권당 대표였던 추 장관은 특권과 반칙의 모범사례가 부끄럽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우리 엄마’는 해당 당직사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엄마도 추미애 같으면 좋겠다”고 적은 것을 빗댄 표현이다.

성 비대위원은 “(군 복무) 아들의 무사와 건강만 기도하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수많은 어머니의 미어져 가는 마음을 추 장관은 돌아보라”고 했다.

정원석 비대위원도 “아직도 의혹투성인 아들의 황제 복무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고 하루빨리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파(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층) 사람들은 일관성이 있다. 내 자식은 카투사 가도, 남의 자식이 가면 종미·친미다. 내 자식은 외국어고 가도, 남의 자식은 안 된다. 나는 서울 강남 살아도, 남은 안 된다. 나는 다주택자여도 상관없지만, 남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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