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KT는 비켜라…‘여름성’ 나가신다
키움·KT는 비켜라…‘여름성’ 나가신다
  • 석지윤
  • 승인 2020.07.06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위 두산과 2.5게임·4위 LG와 0.5게임차
금주 6연전 결과 따라 가을야구 안정권 진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원정 6연전에서 상위권 그룹에 안착할 수 있을까.

6일 현재 삼성은 29승 25패로 1위 NC 다이노스에 8게임 차 뒤진 6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홈 6연전을 5승 1패로 마친 덕분에 삼성은 NC와의 격차를 1게임 차 줄이는데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5위 기아와는 게임 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있다. 4위 LG와는 0.5게임 차, 3위 두산과는 2.5게임 차다. 이번주 6연전 결과에 따라 삼성은 5위 등극에 그치지 않고 가을야구 안정권인 3·4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무더운 여름에 강세를 보여왔다. 6월 한 달 15승 10패, 7월 첫 주 5승 1패를 거두며 승승장구 중인 삼성이 여름에 강했던 본능을 일깨워 하위권을 따돌리고 상위권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주 삼성은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주중 상대인 키움은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2경기에서 6점 이상 실점하며 투수진이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난주 성적은 3승 3패로 5할에 그쳤다. 하지만 5일 경기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박병호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여기다 강속구 투수 안우진까지 1군에 가세해 방심할 수 없는 전력을 구축했다. 키움은 7일 선발 투수로 김재웅을 예고했다. 김재웅은 올시즌 불펜으로 나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이 올시즌 첫 선발. 삼성 타선은 올시즌 낯선 투수에게 고전을 거듭해왔다. LG 이민호가 대표적. 삼성은 고졸신인 이민호를 2차례 만나 12.1이닝 동안 단 2득점에 그치며 1승 1패를 거뒀다. 이정후, 박병호, 김하성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키움을 상대로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기선제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상대인 KT는 NC와 함께 삼성에 올시즌 스윕패를 안기는 등 4승 2패로 상대전적이 앞서는 유이한 팀. 더구나 KT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강백호, 로하스, 배정대 뿐 아니라 황재균, 조용호 역시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핵 타선’을 구축한 상태. 최근 실점이 늘어난 삼성 불펜이 이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시리즈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군에 복귀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장필준이 불펜의 키맨 역할을 할 전망.

삼성은 원정 6연전의 첫 경기인 7일 선발 마운드에 외국인 투수 뷰캐넌을 예고했다. 뷰캐넌은 올시즌 삼성 선발진에서 최다이닝, 최다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뷰캐넌은 지난 1일 SK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국내무대 첫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삼성이 이번 6연전을 순조롭게 마쳐 5위는 물론 상위권 그룹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에이스 뷰캐넌이 첫 발을 잘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