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고용 충격 영향
3~4월 ‘脫지방’ 2만8천명
이동인구 20대 75% 차지
대구 서구 등 전국 12곳
‘인구 소멸 위험지역’ 추가
3~4월 ‘脫지방’ 2만8천명
이동인구 20대 75% 차지
대구 서구 등 전국 12곳
‘인구 소멸 위험지역’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방소멸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구 서구 지역과 인천 동구, 부산 서구 등이 소멸 위험 지역에 추가됐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3~4월 간 수도권 유입인구는 2만 7천500명으로 작년 동기(1만 2천800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수도권 유입인구의 4분의 3(2만 741명) 이상을 20대가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소멸위험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228개 시·군·구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지난해 5월 93개(40.8%)에서, 올해 4월 105개(46.1%)로 12곳 증가했다. 이는 각 연도 5월을 기준으로 2017~2019년간 매년 평균 4곳이 증가한 것을 비교해 볼 때 가파른 상승세다.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를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측정하고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이동이 확대되면서 지방소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산업과 지역에 따른 영향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체계도 다각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3~4월 간 수도권 유입인구는 2만 7천500명으로 작년 동기(1만 2천800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수도권 유입인구의 4분의 3(2만 741명) 이상을 20대가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소멸위험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228개 시·군·구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지난해 5월 93개(40.8%)에서, 올해 4월 105개(46.1%)로 12곳 증가했다. 이는 각 연도 5월을 기준으로 2017~2019년간 매년 평균 4곳이 증가한 것을 비교해 볼 때 가파른 상승세다.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를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측정하고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이동이 확대되면서 지방소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산업과 지역에 따른 영향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체계도 다각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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