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내 가축 혈액 이동 없이
처리 공정·자원화 방안 검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맥섬석GM(주)(대표 곽성근)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도축장 가축 혈액을 활용한 단백질 사료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맥섬석GM(주)은 지난 2015년에 정부지원금 3억원을 받아 가축 혈액을 활용한 사료제품을 개발해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육계 사향시험을 통해 생산성 향상, 육질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한 기업이다.
가축 혈액과 맥섬석 광물을 활용한 다공질 과립형 사료 제조 기술은 국내 특허 및 세계 13개국에 특허 등록된 독보적 기술이다. 그러나 도축장 가축 혈액 이동 및 폐기물처리 허가 등 제반 행정 문제로 사료 자원화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렀는데, 이번 이철우 도지사 방문을 계기로 사업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경북도 내 도축장 1곳을 선정해서 가축 혈액을 이동하지 않고 도축장 내에서 혈액 처리 공정을 가동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축장 내 폐기 가축 혈액을 자원화 할 경우 양질의 단백질 미네랄 사료로 제조할 수 있으며, 도축장에서 가축 도축시 발생하는 혈액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경 정책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