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진행 규탄 릴레이 접고
내일부터 여론 환기 자유발언
위안부할매 대구시민응원단(이하 대구시민응원단)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수요집회에 대응하는 ‘목요집회’ 시작을 예고했다. 한 달가량 진행해오던 1인 릴레이 시위방식을 목요집회로 전환하는 셈이다.
대구시민응원단은 지난달 8일부터 “윤미향 사퇴와 정의연 해체”를 외치며 윤미향 사태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왔다. 이달 8일까지 진행되는 1인 시위는 오는 9일을 기점으로 집회 형식으로 변경돼 이뤄진다. 목요집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소녀상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민응원단은 목요집회 현장에서 윤미향 사태와 관련한 주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자유발언과 길거리 공연을 통한 여론을 환기한다는 목적이다.
1인 릴레이 시위 시작을 알린 바 있는 김형기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번 목요집회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시민들의 ‘윤미향 사퇴와 정의연 해체’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며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목요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