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2023년 준공 목표 본격 추진
대구대공원, 2023년 준공 목표 본격 추진
  • 김종현
  • 승인 2020.07.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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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토성 복원사업도 해결
대구시는 공원 결정 후 25년 이상 조성하지 못해 장기 미집행 상태로 남은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에 올해부터 본격 착수, 2023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대공원은 수성구 삼덕동 일원 187만㎡ 규모 개발제한구역 내 근린공원으로 대구미술관 등을 제외하고는 열악한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오랫동안 조성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시가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한 데 이어 대구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나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대구도시공사는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분양해 수익금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대구대공원이 조성되면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전하고 달성토성을 복원하는 등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주변 시설과 연계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심에 위치한 달성토성 내 동물원은 과거 대구시의 랜드마크였지만, 시설노후, 주차난, 교통체증, 인근 민원, 동물 복지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동물원이전이 대구시민 모두의 염원이 됐다.

특히 대구경북에는 이곳을 제외하고는 공공동물원이 없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체험형 선진 동물원이 요구되고 있다. 또 달성토성 내에는 일본 천황에게 절하는 신사의 흔적 등이 남아 있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해서도 달성토성 복원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달성토성 복원사업은 1990년부터 추진해 2010년 3대 문화권 선도사업으로도 지정되었지만, 동물원 이전 부지 미확보 등 이유로 수차례 무산된 바 있다”며 “대구대공원 사업은 도시철도3호선 범물에서 신서혁신도시로의 연장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지역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범안로의 무료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 사업은 장기 미집행 공원을 실제로 조성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역 숙원을 해소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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