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기념비에 김현미 이름 지워라”
“고속도로 기념비에 김현미 이름 지워라”
  • 이창준
  • 승인 2020.07.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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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헌정인 자격 없다”


미래통합당 김희국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사진)이 8일 의원총회에서 ‘경부고속도로 기념비, 자격없는 국토교통부장관 이름 지워라’는 발언이 화제다.

이날 의총장에서 김 의원이 한 발언이 의원들로부터 크게 공감을 받았다며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소개했다.

김 의원은 “어제 7일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기념일이었다”며 기념비 헌정인이 느닷없게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로 새겨진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분노와 불안으로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데도, 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후 세금폭탄을 준비하면서 의기양양하게 ‘부동산 정책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말한 국토부장관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야당이 극렬하게 반대하며 ‘차도 없는 나라에 고속도로가 웬말이냐’, ‘고속도로 만들어봤자 서민들은 타지도 못하고 돈 많은 자들이 놀러 다니기만 좋게 할 거’라고 비판했다”며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 당시 건설된 경부고속도로는 우리 산업화 성공의 상징이 되었다. 역사는 이처럼 여야 모두에게 당리당략을 넘어 진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사업 주체는 국토부 도로공사 도로협회 세 곳이고, 모든 비용은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주체인 도로공사 예산에서 지출되었다”며 “ 따라서 이 기념비의 헌정인은 자연인 누구누구가 아니라, 크게는 대한민국 국가이고 작게는 한국도로공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장관은 즉시 부적절한 헌정인 이름을 지울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기념비의 헌정인은 어떤 경우에도 특정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일시적인 판단 착오로 국민 상식과 어긋나는 일을 했다면 즉시 시정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며 “동시에 국토교통부는 일년에 여러 건이 생길 기념비나 준공식 행사 때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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