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휴가에 수영복 매출도 절반 ‘뚝’
코로나가 바꾼 휴가에 수영복 매출도 절반 ‘뚝’
  • 이아람
  • 승인 2020.07.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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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줄고 워터파크 기피
워터스포츠 관련 판매 부진해
실내수영복 매출 감소는 적어
긴소매수영복래쉬가드(1)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객 및 워터파크 이용객이 줄면서 워터스포츠 관련 용품 매출이 뚝 떨어졌다. 사진은 대구백화점 내 한 수영복 매장에서 모델들이 자세를 취한 모습. 대구백화점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객 및 워터파크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대구지역 백화점 수영복 매출이 뚝 떨어졌다.

수영복 매출은 통상 6~7월께 극대화되지만 올해는 1년 전보다 매출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달부터 유통업계 매출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워터스포츠 장르만 특히 부진한 모습이다.

8일 대구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엘르, 아레나, 레노마 등 수영복 매장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50%이상 감소했다. 주로 교육용으로 쓰이는 실내수영복 매출은 감소폭이 적었으나, 비키니와 래쉬가드 등 실외수영복 위주로 매출이 줄었다.

대구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수영복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47%역신장했다. 이 밖에 래쉬가드 등을 판매중인 기타 스포츠브랜드의 수영 관련 용품 매출도 1년 새 2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구 롯데백화점의 수영복 관련 매출은 15~25%정도 줄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실내수영복 보다 실외수영복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지역 백화점에서 수영복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직장인들의 휴가계획과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지난달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66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계획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직장인은 26.8%로 그쳤다. 이는 지난해(6월 알바콜 조사) 여름휴가 계획(78.2%)과 비교해 3분의 2나 줄어든 수치다.

휴가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코로나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따를 것 같아서(60.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휴가철에도 밀집된 곳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지역민에게 여전히 깊게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름철 휴양지로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줄었고, 워터파크를 기피하는 등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올해까지는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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