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함창고 학생들 ‘감잎 발효물’ 특허권 획득
상주 함창고 학생들 ‘감잎 발효물’ 특허권 획득
  • 이재수
  • 승인 2020.07.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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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과학중점반 연구성과
‘항산화 효과 기능성 식품’
버려지는 잎으로 빵 등 개발
함창고감잎발효물특허권획득
상주 함창고등학교 3학년 과학중점반 학생들이 감잎을 소재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획득했다.

교육부지정 과학중점학교인 상주 함창고등학교 3학년 과학중점반 학생들이 감잎을 소재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획득했다.

2019년 경북도 청소년학술페스티벌에서 ‘감잎 발효에 따른 항산화 효과와 비타민C의 변화탐구 및 발효 감잎 식품 제조’ 란 R&E 활동 결과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함창고 신연희 과학교사와 3학년 김종현, 성현창, 이보윤(여) 학생은 관련 연구를 심화해 ‘감잎 발효물을 포함하는 항산화 효과를 갖는 기능성 식품 조성물’이란 명칭으로 특허출원했다. 이들은 감이 많은 상주에서 감잎 대부분이 버려지는 현실 속에서 감나무 잎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감잎에는 유기산 카페인, 플라보노이드(항산화), 타닌, 칼슘, 칼륨, 비타민C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음력 5~6월의 감잎에서 항산화 기능과 비타민 C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 연구팀은 5가지의 발효균을 이용해 감잎을 발효시키고, 발효균에 따른 항산화 효과와 비타민C의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특정 발효균을 이용해 발효한 감잎에서 기존의 항산화 보다 높은 항산화수치를 보이고 비타민C 이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어 발효균으로 발효한 감잎을 활용, 빵과 요거트 그리고 쿠키와 백설기 등의 식품들을 개발했다.시식행사를 갖고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특허 출원해 결정서를 교부받게 됐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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