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건강한 여름 나기’ 행정력 집중
코로나 속 ‘건강한 여름 나기’ 행정력 집중
  • 한지연
  • 승인 2020.07.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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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종합 폭염대책 시행
실외 무더위쉼터 8개소 운영
이동식 에어컨·부채 등 비치
경로당 2곳 옥상 쿨루프 사업
양심양산 대여서비스도 진행
중구청실외무더위쉼터점검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7일 실외 무더위 쉼터 7개소에 직접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와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중구청 제공

‘실외’ 무더위쉼터, 얼음물과 ‘이동식’ 에어컨 등 각종 폭염물품, 누구나 대여 가능한 ‘양심양산’, 옥상 쿨루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건강하게 폭염을 나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대구 중구 관내 도처에서 체감할 수 있다. 대구 중구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무더위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폭염대책을 시행하면서다.

8일 중구청은 코로나19로 실내 무더위쉼터가 축소 운영되고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는 등으로 올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특히 집중, 실질적인 폭염대책 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 또한 평년(23.2일)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중구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 상태인 실내 무더위 쉼터를 대체해 8개소의 실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공원, 남산어린이공원, 신천둔치 등 4개소에 천막을 이용해 무더위 쉼터를 조성한다. 쉼터에는 이동식 에어컨, 얼음물, 부채 등 각종 폭염 물품을 비치해 중점적으로 관리·운영한다.

북성로·동인4가 경로당에는 옥상 쿨루프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쿨루프는 햇빛반사와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성 페인트를 칠해 건물에 축적되는 열기를 줄이는 공법으로 옥상 표면 온도를 낮춰 실내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양산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동 주민센터 12개소, 구청로비, 실외 무더위 쉼터 4개소 등 17개소에서 양심양산 대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기존 파라솔형 그늘막 39개소에 더해 유동인구가 많은 계산오거리 횡단보도 등 15개소에 기온 및 풍속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한 바 있다.

이밖에도 중구청은 취약환경 독거노인들의 폭염극복을 위해 냉풍기 287대, 선풍기 274대를 지원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1일 3회 이상 관내 주요 간선도로 노면살수를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제어하는 등 각종 폭염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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