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9급 공무원 시험 18만명 ‘우르르’
코로나에도…9급 공무원 시험 18만명 ‘우르르’
  • 정은빈
  • 승인 2020.07.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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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 426곳서 필기시험
경쟁률 37.2대 1…작년보다↓
손소독·마스크 착용 의무화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11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직 9급 공채에 총 18만5천203명이 응시했다. 선발 예정 인원은 4천985명으로, 경쟁률은 지난해(39.2대 1)보다 소폭 낮은 37.2대 1이다. 대구·경북에선 90명 지역구분(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모집에 3천931명이 원서를 내 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17개 시·도 426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지난 3월 예정일에서 한 차례 연기됐다.

정부는 응시자간 거리두기를 위해 올해 작년(7천664개)보다 1천861개 늘린 9천525개 시험실을 마련하고 시험실당 수용인원을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였다. 시험 당일 결시자 좌석 등을 조정해 응시자 간 추가 거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모든 응시자와 감독관 등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장 주출입구를 단일화해 출입자 전원이 손소독, 발열검사를 받게 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은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토록 한다.

지난 3일부터는 자진신고 시스템을 통해 수험생 전원의 자가격리 상황과 출입국 이력,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 등과 협의해 권역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출입 시 밀집하지 않도록 출입구, 화장실 등에 1.5m 대기지점을 표시해 순차적으로 퇴실하게 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방역전문업체를 통해 시험 시행 전후 시험실, 복도, 화장실 등을 소독한 뒤 시험·준비시간에 충분히 환기할 계획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5월 치러진 5급 공채시험 방역시행을 강화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응시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방역 절차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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