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으로 스트레스 받아 남편 사망” 주장에 구자근 “전혀 사실무근”
“배신으로 스트레스 받아 남편 사망” 주장에 구자근 “전혀 사실무근”
  • 윤정
  • 승인 2020.07.09 20: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국민청원에 글 올라와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갑)이 4·15 총선 당시 캠프 관계자가 최근 숨진 것관 관련해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주목되고 있다. 
 
고인의 미망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K모 국회의원 후보는 남편을 배신했고 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남편은 지병인 간경화가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진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이 지목한 K모 국회의원은 구자근 의원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남편은) 21대 국회 K모 국회의원이 후보였을 때 보좌관 자리 약속을 포함한 선거운동 부탁은 거절할 수 없었다"라며 "남편과 제가 운영하는 가게에 몇 차례나 와서 이번 선거는 공관위원장 친척과도 친하고 몇 년 동안 서울을 오가며 현직 국회의원들과 친분을 유지했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라며 꼬득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 후보가 가까운 지인이라 남편은 여느 선거기획업무를 했을 때처럼 자리(보좌관)를 약속받고 일을 해줬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국회의원이 무엇이냐. 시민들에게 거짓말 안 하고 공약을 지키며 내 지역구에 그리고 대한민국 발전에 앞장서고 이바지하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며 "K모 국회의원은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자근 의원 측은 "고인에게 자리를 보장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선거 기간 간경화 질병 악화로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배려와 함께 휴식을 권유하는 등 도의적 책임을 다해왔다"라고 반박했다.
 
'국회의원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8일부터 올라와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