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누적…정부 “병상 감당 가능”
해외 유입 누적…정부 “병상 감당 가능”
  • 조재천
  • 승인 2020.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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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경증으로 센터 입소”
정부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리 숫자로 집계되는 등 병상 부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방역 체계 안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백브리핑에서 “방역 측면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자를 격리 조치하는 등 부담되는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14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과 8일에는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를 웃돌기도 했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도권과 대전, 광주 지역에서는 국내 발생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해외 유입 사례까지 증가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원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 가운데 젊은 연령층이 많고, 초기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많다”며 “보통은 무증상이거나 경증 상태에서 확진돼 중부권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저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확진자는 감염병 전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이거나 경증이어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경우가 다수라는 것이다. 코로나19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 중증·위중 등 중등도 이상 환자는 감염병 전담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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