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 하락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 하락
  • 윤정
  • 승인 2020.07.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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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전국 HBSI 68.7 기록
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 축소
대구 전월보다 25.6p 내려 65.5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6·1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8.7로, 지난달보다 17.8포인트(p)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는 전달 전망치보다 25.6p 낮아진 65.5를 기록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6·17대책 발표로 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축소되면서 이달 주택사업경기가 매우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17대책 발표로 재건축사업과 부동산 거래규제 강화가 예고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추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이달 서울의 전망치가 전달 대비 30.8p 하락한 75.4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천(56.7)은 전달 대비 40.6p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경기(54.9)도 전달보다 37.4p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는 울산(77.7)을 제외하고 부산(55.5)·대구(65.5)·광주(69.5)·대전(54.1)이 50~60선에 그치며 사업개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했다. 대구는 전달 전망치(91.1)보다 25.6p 하락했다.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치는 재개발 83.0, 재건축 84.9로 나타나 전달보다 각각 8.7p, 8.4p 떨어졌다.

주산연은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규제가 예고되고 있다”라며 “주택사업자는 지역모니터링과 사업단위별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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