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력관리 스마트싱스 서비스 강화

가정 가전제품 사용 모니터링
에너지 절약 모드로 자동 전환

삼성전자는 9일 가전제품의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강화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여진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스마트싱스 앱에 연동된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가정 내 가전 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유용한 에너지 절감 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검침일 기준 예상 전기료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가전업체에서 앱을 통해 가전 기기의 통합 에너지 사용량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유일하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강화된 부분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대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어 기능이다. 이에 따라 여름철 전력 사용 피크 시간대가 되면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의 에어컨에 절전 신호를 보내 에너지 절약 모드로 자동 전환해준다. 또 일별 에어컨 사용 요금을 설정해 목표한 금액을 초과할 경우 에너지 절약 모드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새로 탑재한 ‘에코 버튼’을 누르면 특정 시간 동안 에어컨을 절약 모드로도 실행할 수 있다.

이 밖에 실내 가족 구성원이 없는데도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가 작동 중일 경우 알림을 보내 전원을 끌 수 있도록하고, 연결된 기기의 총 에너지 사용 요금 수준을 월별 목표와 비교해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윤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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