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배달 수수료 절감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 찾도록”
앞으로 대구 전통시장 먹거리도 배달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된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민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토종 배달앱 먹깨비는 지난 9일 신매시장과 ‘전통시장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먹깨비는 중계수수료를 대폭 낮춘 운영 방식으로 최근 경기도와 서울시의 공공배달앱에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둬 주목받은 지역 업체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매시장 상인회와 김주형 먹깨비 대표가 참석해 전통시장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논의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신매시장은 이번달부터 시행 중인 배달대행서비스 ‘Go배달’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배달료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배달 앱 먹깨비를 통해 전통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온라인 거래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석진권 신매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됨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도 “대구 전통시장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트렌드에 대비하고 나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위기 극복을 하고, 지역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