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文 대통령, 백 장군 조문해야”
통합당 “文 대통령, 백 장군 조문해야”
  • 승인 2020.07.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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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정파 논리 벗어나
영웅에 대한 예우 갖춰야”
미래통합당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6·25 전쟁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조문을 촉구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소속인 신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과 여당은 편협한 정파적 논리에서 벗어나 영웅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 의원은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상징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직접 조문을 하고, 여당은 진심어린 공식 애도 논평을 발표하라”라며 “그것이 헌법적 책무와 도리에 합당한 처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대적으로 추모하면서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은 홀대하고 있다며 백 장군의 국립 서울현충원 안장을 요구했다.

그는 “파렴치한 의혹과 맞물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치단체장은 대대적으로 추모하면서, 구국의 전쟁영웅에 대한 홀대는 도를 넘고 있다”며 “장례를 육군장이 아닌 국가장으로 격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예우”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백 장군의 묘역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고,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에 백 장군를 추도하기 위한 분향소 설치도 제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영웅의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과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서울현충원에 모시지 않으면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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