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만난 대구FC, 안방서 ‘허우적’ ...울산 상대로 1-3 패배
천적 만난 대구FC, 안방서 ‘허우적’ ...울산 상대로 1-3 패배
  • 석지윤
  • 승인 2020.07.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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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순위 5위로 ‘미끌’
수비 ‘집중력 부족’ 여전
0712vs울산-세징야
대구FC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홈에서 열린 ‘6점짜리 경기’에서 패하며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대구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1-3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승점 19점(5승 4무 2패)을 유지해 상주와 포항에 뒤진 5위까지 내려갔다.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3무 1패로 무승에 그친 대구는 올시즌 첫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에드가, 황순민, 김우석 등 포지션별 주전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대구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빗물에 미끄러진 뒤 이청용의 크로스를 신진호가 아무런 방해 없이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대구는 후반전 막판 신창무의 첫 슈팅이 나올 때까지 공격을 제대로 전개하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전 10분 주니오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지만 1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이 추격골을 기록하며 1-2 한 골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전 36분 주니오에 재차 실점을 내줬다. 대구는 장성원, 이진현, 류재문 등을 연달아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하며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실점 장면에서 대구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우석 대신 출장한 김동진은 추격골 득점에 성공했지만 맨마킹에 실패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황순민 대신 출장한 신창무 역시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턴오버를 남발하며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 됐다. 이병근 감독 대행이 주전들의 부상 공백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대구의 상위권 경쟁의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주상무는 지난 11일 인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포항 스틸러스는 같은날 홈 수원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각각 3위, 4위에 자리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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