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감염 8일째 ‘0’…확진 속출 충청·호남과 대조
대구, 지역감염 8일째 ‘0’…확진 속출 충청·호남과 대조
  • 조재천
  • 승인 2020.07.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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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학원 집단감염 후 ‘잠잠’
현재 치료 중인 환자 총 2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 사태는 연일 안정화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넘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천926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 지난 7일 이후 나흘째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8일 연속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1일 1명, 2일 8명, 3일 1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중구 소재 연기 학원 수강생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3곳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1천32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연기·연극, 웅변, 댄스, 실용 음악, 무용 등 지역 기예 계열 학원에 대해선 17일까지 운영 제한을 권장하는 행정 조치를 발령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지역 코로나19 사태도 다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한 주간 확진자 2명이 나왔지만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지역 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가 3월 22일 이후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수는 9천508명이다. 이 중 9천493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해 검역 24명 포함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5명은 검사를 앞두고 있다.

지역 확진자 6천809명(97.0%)은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현재 전국 3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3명,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인 환자와 자택 대기 중인 환자는 각각 1명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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