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일부터 경로당 운영 재개
경북, 20일부터 경로당 운영 재개
  • 김상만
  • 승인 2020.07.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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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사전 준비기간 거친 후
도내 시·군 여건따라 개방 결정
道, 방역물품 예산 10억 집행도
경북도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경로당에 대해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일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군 여건에 따라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도내에는 8천97개의 경로당에 31만5천여명의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13일 현재 포항(564), 성주(284), 의성(353)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고 있으며, 이는 경북도 전체 경로당의 14.8% 수준으로 전국 경로당 운영 재개율(19.7%)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경로당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사람들 간의 접촉이 적어짐에 따라 우울감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요구가 잇따른데다 최근 기온상승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무더위 쉼터로 경로당의 활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5천개소 중 90%인 4천528개소가 경로당에 지정돼 있어 어르신들의 폭염대비 차원에서 운영재개를 적극 검토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계적으로 운영재개가 가능하나 상황이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시·군은 경로당 운영재개 시 외부인 출입금지, 기존 회원 및 관할지역에 한해 이용자 수 최소화, 이용자 출입 시 열 체크 및 명부관리 등 방역지침 준수, 공동 취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 강화, 비상관리체계 구축 등 사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경로당의 운영재개를 대비해 방역물품 예산으로 10억원(국비5, 지방비5)을 집행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모금회의 협조를 받아 전 경로당에 비접촉식 체온계(8억 상당)와 손세정제(5천만원)를 배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내 시·군과 함께 경로당내 시설소독 및 방역대책 수립 등 운영재개 전 한주 동안 사전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하여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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