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토머스 꺾고 PGA 통산 2승
모리카와, 토머스 꺾고 PGA 통산 2승
  • 승인 2020.07.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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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연장 3차전서 파 퍼트 성공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밀어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총상금 620만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리카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토머스와 같은 타수를 기록해 연장전에 들어가 연장 3차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모리카와는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무난하게 파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토머스는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뒤에 떨어지는 바람에 우승에서 멀어진 상태였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임성재(22)와 2018-2019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모리카와는 지난달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데뷔 처음 경험한 연장전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기억도 이번 극적인 우승으로 깨끗히 설욕했다.

세계랭킹 5위인 토머스는 통산 13승이자 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3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다. 3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29)이 최종 5언더파 283타, 공동 3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임성재와 김시우(25)는 마지막 날 나란히 5타를 잃으며 각각 63위(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64위(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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