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공모대전 대상에 충남 공주시 임성호씨 선정
문경찻사발공모대전 대상에 충남 공주시 임성호씨 선정
  • 전규언
  • 승인 2020.07.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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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철화분청당초문사발 수상
계룡산 분청, 현대적 시각 재조명
수수하고 절제된 철화문양 돋보여
제17회전국찻사발공모대전대상작

‘2020 문경찻사발축제’ 기획행사로 개최한 제17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충남 공주시 임성호(계룡산 도예촌)씨가 출품한 계룡산철화분청당초문사발이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에는 박덕망(대구 동구)씨, 은상 이태정(대구 수성구), 동상 천경희(경북 문경시)·김유성(전남 강진군), 장려상 안현수(전북 김제시)·강영준(경남 밀양시)·강선자(전남 담양군)·김응철(수원시 영통구)·이동근(경북 문경시)씨가 각각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171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으며, 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신수길 평론가, 박용수 경남 최고장인, 장기덕 경남 최고 장인이 열정을 다한 작가들의 출품작을 심사했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네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9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계룡산분청 찻사발은 조선시대부터 전해오는 계룡산 분청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작품으로 서민적이면서도 멋스럽고 수수하면서도 절제된 철화문양은 간결미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또, 정제되지 않은 태토의 질감은 찻사발에서 자연미를 느끼게 했고 기면을 뚫고 솟아오른 돌들은 볼거리를 더해주었으며, 적당한 양감과 안정된 형태미는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문경 찻사발축제는 1999년도 1회를 시작으로 2019년도까지 총 21회의 축제를 개최했으며, 축제를 통해 전통도자의 본향 문경을 알리고 차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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