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 “울산전 패배, 나부터 반성”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 “울산전 패배, 나부터 반성”
  • 석지윤
  • 승인 2020.07.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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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 부상 공백 커
체력 문제 없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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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으로 첫 홈경기 패배를 당한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은 선수단을 잘 관리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FC 제공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은 울산전 패배 후 주전들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표했다.

대구FC는 최근 K리그1에서 7경기 무패, FA컵 3라운드 승리 포함 8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울산전에서 1-3으로 패하며 무패행진의 막을 내렸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12일 경기 후 “비가 많이 내려 양팀 모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경기 전 약속한 것들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자평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대구는 이날 김우석, 황순민, 에드가 등 포지션 별로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이병근 대행은 “(팀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스트라이커 등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를 투입하고 싶었다. 에드가의 부상 공백이 느껴졌다”며 “(이탈한)선수들이 합류하면 팀 상황이 나아질 것. 현 선수단을 최대한 살려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에드가의 복귀 시점은 다음 라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근 감독 대행은 프리시즌 도중 갑작스레 팀을 맡았다. 개막 직후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며 무승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6월 한 달간 무패를 달리며 팀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상위 스플릿에 안착한 대구의 불안 요소는 얇은 선수층. 올시즌을 앞두고 데얀, 황태현, 김재우, 이진현 등 대대적인 영입을 했지만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 특성상 주전들의 체력 유지와 부상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보강하긴 했지만 추가적인 영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병근 대행은 “구단 사정이 녹록치 않고, (우리 팀)입맛에 맞는 선수를 데려오기도 어렵다”며 “현 선수단에서 로테이션 등으로 체력 문제를 겪지 않게 팀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부족하고 아직도 배우는 입장이라 많은 것을 선수들에게 전달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울산전 패배는 저부터 반성하고 주어진 여건에서 제 역할에 충실해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15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과 FA컵 4라운드(16강)를 치른다. 올시즌 리그 성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던 대구가 FA컵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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