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정세…경북대 2학기부터 대면강의 원칙
코로나 안정세…경북대 2학기부터 대면강의 원칙
  • 남승현
  • 승인 2020.07.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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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인원 따라 비대면 병행 운영
1학기와 달리 상대평가로 시험
지역대학 동참 여부 관심 쏠려
경북대가 2학기 수업을 대면강의를 원칙으로 하기로 해 지역대학들의 동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1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해 등록금 환불요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학들이 2학기 수업은 대면강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북대는 14일 학장회의를 열고 1학기 수업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올해 2학기 수업은 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하고, 수강인원에 따라 혼합(대면·비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1학기에 준하는 비대면 강의로 전면 전환할 수도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수강인원 규모에 따라 수업방식은 결정된다. 수강인원 35명 이하는 대면 강의, 35명 초과 70명 이하는 혼합 강의, 70명이 초과하면 비대면 강의로 진행한다. 혼합 강의는 수강인원 2분의1을 기준으로 자체 분반해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혼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강의는 동영상 및 실시간 화상 강의를 원칙으로 정하고, 2020학년도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1학년 전공 교과목은 대면 강의 운영을 권장한다.

단, 의과대학 등 보건계열 단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및 특수대학원은 수업 특수성 등을 고려해 각 대학(원)장이 수업 방식을 자율 결정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담당교원이 자율적으로 일정을 정하도록 하며, 성적평가는 1학기와 달리 기존의 방식대로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역대학들의 2학기 수업방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A대학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지역에서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1학기 수업을 비대면으로 한 후 등록금 환불요구에 시달렸기 때문에 대면강의를 원칙으로 하는 대학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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