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공연장에 다시 환호성 퍼진다
대구 지역 공연장에 다시 환호성 퍼진다
  • 황인옥
  • 승인 2020.07.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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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아티스트 위크 - 시즌 1 성악'
15일 ‘지역 음대 추천’ 유망주 8인 한국가곡 선봬
16일 신진 소프라노 이소미·바리톤 권성준 무대
17일 김상은·김보라 등 지역 중진 음악가 앙상블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아티스트 온 스테이지'
15일 바이올린 박수진·피아노 박현아 호흡
16일 ‘깊은 울림’ 테너 장경욱, 아리아 선봬
17일 피아니스트 박재홍, 베토벤 소나타 대미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공연계가 다시 기지개를 편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면 공연을 시작한 것.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 성악가들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공연을 꾸민다.

◇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기획공연 ‘대구 아티스트 위크 - 시즌 1 성악’을 15일부터 17일 오후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3일간 연다. 시즌 1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지역의 성악가들을 초대한다.

15일 첫 공연은 지역 음대에서 프로 연주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클래식 유망주들의 시간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음대로부터 추천받은 8명의 연주자들이 꾸민다. 소프라노 권수민(영남대), 김신영(경북대), 김영인(계명대), 임예린(대구가톨릭대), 테너 김찬욱(영남대), 테너 김윤중(계명대), 바리톤 이요한(경북대), 조재황(대구가톨릭대)이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 명곡과 한국가곡을 선보인다.

그리고 16일에는 이탈리아 등지에서 유학 후 돌아온 신진 예술가 소프라노 이소미와 바리톤 권성준의 무대다. 이들이 토스티와 아르디티의 가곡과 글린카의 오페라 ‘이반 수사닌’,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의 오페라 ‘쟌니 스끼끼’ 등을 선사한다.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김현서가 맡는다.

17일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신진, 중진 음악가들의 앙상블이 장식한다. 소프라노 김상은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테너 이병룡, 바리톤 이인철, 피아노 박선민, 스토리텔러 김문숙의 신진 음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위로와 사랑을 담은 ‘오빠생각’, ‘동무생각’ 등 한국 가곡과 브람스의 ‘영원한 사랑’, 라라의 ‘그라나다’, 외에도 오페라 ‘팔리아치’, ‘로미오와 줄리엣’, ‘박쥐’ 등 을 전한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유관중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하기로 한다.

그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DAC 아티스트 온 스테이지’(DAC Artist on Stage)를 연다.

15일부터 17일 오후 7시 30분 비슬홀에서 3일간 릴레이 리사이틀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베이스(성악가) 장경욱,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참가한다.

먼저 15일에 펼쳐질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책임진다. 그는 이날 김한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후반부에는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현아가 호흡을 맞춘다.

16일은 깊은 울림과 폭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성악가 장경욱의 무대다. 묵직한 베이스 음색이 돋보이는 장경욱은 이날 가곡으로 토스티와 쇼팽의 ‘슬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 ‘냇가에서’, ‘여인숙’을 부른다. 이어 베르디, 모차르트, 도니체티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맡으며, 소프라노 이소명, 첼로 이채원이 특별 출연한다.

17일에는 천재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재홍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F장조’를 비롯해 베토벤이 누구보다 사랑한 여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한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E장조’ 등을 연주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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