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영 ‘계대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한라공영 ‘계대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윤정
  • 승인 2020.07.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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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사업추진, 조합원 분담금↓
아파트·오피스텔 249가구 계획
내년 6~7월께 착공·일반분양
계대지구가로주택정비사업투시도
‘계대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한라공영 제공

한라공영은 지난 10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계대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의 설계자·시공자 선정 및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미니 재건축’으로 불린다. 1만㎡ 미만의 가로구역(街路區域)에서 실시하는 블록형 정비사업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도시재생 지원정책에 따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구는 중·남구 등 원도심 노후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사업장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재건축시장은 기존의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옮겨가는 추세이다. 규모가 작아 ‘노후된 도심재생’과 ‘지역 중소건설사의 시공 참여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대형건설사들의 무차별적인 수주전으로 지역 중소건설사들이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라공영은 ‘봉덕 한라하우젠트 퍼스트’,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 등 소규모 재건축을 시행한 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계대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처음부터 뛰어들어 조합설립을 이뤄 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과 한라공영의 파트너쉽은 비용절감과 빠른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분담금을 줄여, 사업성공을 촉진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한라공영 최동욱 대표는 “계대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2519-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249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축하는 정비사업이다. 조합과 한라공영은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내년 6~7월 착공과 일반분양을 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단지 북편에 위치한 명덕로를 통해 시내 중심가와 빠르게 연결되고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을 도보 5분 거리에 이용하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 설립 단계에서부터 함께한 한라공영의 정비사업 노하우가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지역 중견 건설사와 지역민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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