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 확산세 ‘주춤’…국내 신규 확진자 33명 발생
광주·대전 확산세 ‘주춤’…국내 신규 확진자 33명 발생
  • 조재천
  • 승인 2020.07.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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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절반 넘게 줄어 19명
지역감염 14명…수도권 11명
광주와 대전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데다 전날 40명대로 치솟았던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30명대로 집계됐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3천512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3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3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해외 유입 사례, 14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전날 43명에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들 중 12명은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5명, 광주·대전 각각 1명 등 7명은 입국 후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국내 발생으로 집계된 신규 확진자의 78.6%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7명, 경기 4명 등 11명이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전북과 충북에서도 각각 2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자가 잇따랐던 광주는 17일 만에, 대전에서는 이틀 연속 국내 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광주시는 15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역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감염 연결 고리가 10곳이 넘어 지역 사회 전반으로 감염이 확산한 상황도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한 배경이 됐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천927명, 경북은 1천393명으로 집계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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