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비대면 판매액 259억…전통시장 매출 11%↑
‘동행세일’ 비대면 판매액 259억…전통시장 매출 11%↑
  • 강나리
  • 승인 2020.07.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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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유통채널 등 성과
카드 승인액 작년보다 4% 늘어
의무휴업일에 대형마트는 고전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비대면 매출이 259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동행세일 결산 브리핑을 열고 동행세일 행사 기간 온라인 기획전, TV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1만597개의 상품이 판매돼 총 259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획전은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11번가 청년상인 기획전, 온라인 전통시장관 등 4개의 채널에서 1만296개 종류의 상품이 팔렸다. 매출액은 81억원이었다.

롯데·공영·CJ·현대·GS·NS·홈앤쇼핑 등 7개 TV 홈쇼핑사에선 98종 상품 총 167억4천만원어치가 팔렸다. 공영쇼핑은 39종 상품 중 30개를 완판했다. 행사 기간 라이브커머스는 203종 상품 중 39종을 완판시켰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도 두드러졌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매출액은 동행세일 이전인 지난달 19~25일 대비 일평균 10.7% 증가했다.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 수는 12.1% 늘었다. 중기부가 동행세일 이전인 지난달 19~25일과 행사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 750개 점포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점포의 일평균 매출액은 69만원에서 76만원으로 늘어났다.

제로페이 결제 금액 역시 같은 기간 일평균 7.28%, 2억4천200만원 늘었다. 중기부는 제로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백화점 주요 3개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 늘었다. 대형마트 3개사는 의무 휴업일과 비대면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동행세일 기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4%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월 -10.6%, 3월 -13.8%, 5월 -9.7% 등으로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둔화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비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용·체크카드 국내 승인액은 총 38조2천52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하반기부터는 스마트 상점과 스마트 상권가를 집중 육성하고,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며 “12월엔 소상공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문화와 어우러진 ‘K-세일’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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