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하반기 행사 줄줄이 ‘셧다운’
대구지역 하반기 행사 줄줄이 ‘셧다운’
  • 박용규
  • 승인 2020.07.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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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구·군 행사 코로나 우려로
취소 결정 혹은 개최 여부 미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 하반기도 ‘축제도시 대구’는 불투명하게 됐다. 대구의 7개 구·군(달성군 제외)이 여름 및 가을의 하반기 축제를 취소하거나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수성구청은 7월에 예정돼 있던 대구비치발리볼 월드투어와 수성건강축제를 취소 결정했다. 연내 최대 축제인 수성못 페스티벌과 수성 빛 예술제도 개최 여부 미정 상태다. 이들은 각각 오는 9월과 12월에 예정돼 있으며 예산은 3억6천980만 원, 8억1천만 원이 책정됐다.

북구청도 9월 말에 예정돼 있던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예산 2억9천만 원)와 북구지역복지박람회를 취소했다. 북구마라톤대회는 언제 열릴지 알 수 없다.

서구청과 동구청은 7월 말에 열릴 예정이던 가족사랑 아이스축제(서구)와 안심창조밸리 연꽃축제(동구)를 취소했다.

서구청의 경우 10월 중순에 예정한 미소&행복 구민축제와 달구벌목민관축제가 모두 개최 여부 미정이다. 동구청도 9월~10월에 계획한 동화천 한마당축제, 용암산성 옥샘문화제, 팔공산 단풍축제의 개최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동구청과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체는 연꽃축제가 취소된 대신 5~6회에 걸친 소규모 트래킹을 검토 중에 있지만 이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

구청과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가람지와 안심습지 일대의 안심창조밸리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생각하는 중”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달서구청은 예정했던 달서하프마라톤대회의 참가자를 지난달부터 접수는 하고 있지만, 개최 여부는 마찬가지로 불투명하다.

남구청은 계획 중인 축제가 없으며,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기획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당초 세웠던 축제 계획을 변경한 지자체도 있다. 중구청은 1억2천1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한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대회’를 예정대로 거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계획은 일부 변경했다.

먼저 장소를 당초 대봉교 아래 신천둔치에서 김광석 야외콘서트홀로 바꿨다. 또 유명 가수 초청을 계획에서 제외해 예산을 2억에서 8천만 원가량 줄였고, 2차례의 예선을 모두 비대면으로 치를 예정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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