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대구 편입? “검토한 적 없다” 일축
군위군이 대구 편입? “검토한 적 없다” 일축
  • 김병태
  • 승인 2020.07.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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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 이전지 관련 중재안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의문
郡 “단독후보지 외 대안 없어”
대구공항이전지 선정과 관련, 최종 협의기간이 이달 말로 다가온 시점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중재안’이란 새로운 중재안이 등장, 주민들은 어떤 과정과 배경 속에서 그런 안이 나왔는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군위군이 소보를 유치 신청하는 조건으로 군위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중재안이 있었다.

그러나 선정실무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실효성이 흔들리는 증언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군위군과 의성군의 합의를 통한 사업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이런 여론 속에서 나온 ‘군위군 대구편입 중재안’에 대해 군위군민들은 “뜬금없는 대구 편입안을 누가 제안하고, 과연 그 결정이 공항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런지?”라며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대구편입이 가능한지와 경북도가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인 것처럼 언론보도가 이어져 군위군이 원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데 대해 군위군 관계자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군위군 바닥 민심도 여전히 냉랭한 실정이다.

15일 군위읍에 사는 A씨는 “지금껏 합의점을 찾지 못한 공동후보지 문제점은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된다고 해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구시 편입과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은 함께 논의될 수 없는 것인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도 “군위군이 국방부의 이전부지 결정에 법적대응을 예고한 시점에서 대구편입 문제가 불거져 나온 배경을 알 수 없다”며 “우보 단독후보지 말고는 어떤 대안도 있을 수 없으며, 대구편입 자체를 검토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꼬일대로 꼬여버린 대구공항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위군과 군위군민이 어느 부분에서 상처를 받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먼저라는 여론이 높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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