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대책에도 대구 아파트매매價 상승세
7·10 대책에도 대구 아파트매매價 상승세
  • 윤정
  • 승인 2020.07.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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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가격 동향···9주 연속↑, 전주比 0.07%↑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세···안정적 흐름 분석
정부의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다주택자·단기거래 세재 강화)의 영향에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돌아선 뒤 9주 연속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7월 2주(7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16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과 함께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대구는 전국 평균 상승세(0.15%)보다 낮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특히 부동산가격 폭등을 주도하고 있는 수도권·충청권에 미치지 못해 전반적으로 안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매매가격은 0.15%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1.46%)·경기(0.23%)·충남(0.22%)·울산(0.21%)·경남(0.16%)·부산(0.12%)·대전(0.11%)·강원(0.11%)·서울(0.09%)·충북(0.09%) 등은 상승, 제주(-0.05%)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7→141개)은 증가, 보합 지역(14→11개) 및 하락 지역(25→24개)은 감소했다.

대구(0.07%)는 8개 구·군 중, 달성군(-0.0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규제지역인 수성구(0.14%)는 대구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전세가격(0.14%)은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세종(1.36%)·울산(0.39%)·경기(0.20%)·충남(0.20%)·대전(0.19%)·충북(0.16%)·서울(0.13%)·경남(0.10%)·강원(0.09%)·경북(0.06%)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대구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지만 전국 평균 상승세에 미치지 못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안정화 정책으로 향후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의 상승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8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기 때문에 하락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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