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으로 K-방역 안전시스템을 구축한 대구 엑스코가 안전 예식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대형 채용시험과 각종 전시회, 컨벤션행사를 안전하게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민들에게 안전 예식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엑스코는 1천 인치 초대형 LED스크린과 20m의 대형 버진로드를 설치해 오는 18일 처음으로 ‘안전 결혼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1천900㎡(600평)의 그랜드볼룸의 넓은 독립 홀을 활용해 한 시간대에 오직 한 쌍만을 위한 맞춤 예식을 진행해 하객의 밀접을 줄이고 다른 예식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웨딩홀에 1천인치(가로 20m, 세로 5m)에 이르는 대형 스크린과 첨단 영상음향시설을 설치해 결혼식별로 웅장하면서도 생생한 느낌이 들도록 맞춤 영상을 제공한다.

엑스코는 안전한 예식장을 만들기 위해 별도의 결혼식용 QR코드 등록시스템을 구축해 하객들이 편리하게 전자방명록 작성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몸 소독기 등을 사용한 첨단 방역시스템을 갖췄다.

더불어 일류 요리사가 정성을 들인 맛깔스러운 뷔페 음식을 마련해 예식장을 찾는 하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뷔페식당에서는 하나의 그룹만 식사를 하게 되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좌석과 하객의 거리두기 실천, 안전하고 철저한 배식 관리를 실시한다. 여러 결혼식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번잡하고 거리두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