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골잡이’ 에드가 상주전서 복귀할까
‘특급 골잡이’ 에드가 상주전서 복귀할까
  • 석지윤
  • 승인 2020.07.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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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18일 출전 가능성 암시
“몸 상태 봐가면서 결정할 것”
대구 반등 실마리 풀까 기대
에드가
에드가

대구FC ‘브라질 특급 골잡이’ 에드가가 복귀한다.

대구FC 이병근 감독 대행은 지난 12일 울산 현대전 패배 후 부상 결장중인 에드가의 K리그 1 12라운드 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대구는 핵심 수비수인 주장 홍정운이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을 이탈한 데 이어 최근 에드가, 황순민, 김우석 등 주전 자원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진 최근 정규리그 11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1-3으로 완패한데 이어 15일 성남FC와의 FA컵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끝에 패했다.

이 감독 대행은 지난 2경기에서 신창무, 장성원 등을 기용하는 등 에드가의 공백을 최소화려는 전술을 펼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사실상 에드가 등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드가의 공백 기간에 대구는 승점 19점(5승 4무 2패)에 머물면서 리그 5위로 밀려났다. 3위 상주(승점 21)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0)와는 불과 승점차가 1∼2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부진이 이어질 경우에는 상위권에서 밀려날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6위 강원FC와 7위 부산 아이파크(이상 승점 14)가 승점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대구로서는 12라운드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오는 18일 재개되는 K리그 1 12라운드 상주 상무전(상주시민운동장)에 에드가가 출전할 수 있을 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아직 대구구단은 에드가의 출전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감독 대행은 에드가의 몸 상태를 봐 가면서 결정하겠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진 탈출을 위해 에드가의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선발 또는 교체 투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에드가의 복귀 자체만으로도 시너지효과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드가는 상주를 상대로 최근 3년간 3골을 터뜨리는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대구는 에드가가 가세할 경우에 올 시즌 7득점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세징야와 함께 각각 4골과 3골을 터뜨린 데얀과 김대원 등 공격 자원을 풀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드가가 지난 2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한 대구에 사실상 ‘승점 6점’ 경기인 상주전에서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주와의 통산 전적은 10승 9무 3패로 우세다. 하지만 지난시즌에는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지난 5월 29일 홈 경기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따라서 대구가 올시즌 첫 상주 원정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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