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1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해 자신들의 세비 30%를 기부했다.이날 주호영 원내대표와 서정숙·윤주경·이용·이종성·정운천·조명희 비례대표 의원이 참석해 매달 30%의 세비를 공제해 4개월 동안 전달하기로 한 당초 약속한 금액보다 많은 1억7천여만원을 전달했다.
통합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대구를 방문,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당선된 이후 첫 세비 전액을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번 세비 기부 운동은 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과 보수의 소중한 가치인 공동체를 위한 헌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윤미향 사건으로 기부금액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적 의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기부금액이 투명하게 잘 운용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