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영호남 대학 인문학 교류·발전방향 구축
경북대, 영호남 대학 인문학 교류·발전방향 구축
  • 윤부섭
  • 승인 2020.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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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와 ‘교류 학술대회’ 개최
2·28 민주운동 등 의미 다뤄
대구·광주의 기억·기록 논의
경북대 인문대학(학장 허정애)·인문학술원(원장 윤재석)·영남문화연구원(원장 이영호)과 전남대 인문대학(학장 류재한)·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은 최근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학술회의실에서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양 대학의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소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협력, 상생의 발전방향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만남’과 ‘학술의 장’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전남대에서 개최된 바 있다.

‘기억과 기록: 광주와 대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광주와 대구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2·28 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기억과 기록의 양상, 기억의 의미와 연대의 문제를 다뤘다.

학술대회는 기조발제 및 대담,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 및 대담에는 황지우 시인과 이창동 영화감독을 초청해 문학과 영화에 있어서의 기억과 기록을 짚어봤다.

이어 정경운 전남대 교수가 ‘역사를 증언하는 여성의 몸과 목소리’, 김경남 경북대 교수가 ‘국채보상운동 기록의 분산 실태와 아카이브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5·18 민주화 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의 기억과 기록의 방안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했다.

박용찬 경북대 교수는 ‘2·28 민주운동의 연원, 대구 3·1운동의 기억과 기록’을 문학의 관점에서 살피고, 박구용 전남대 교수는 ‘5·18, 기억 연대, 연대 기억’을 통해 기억 연대의 의의를 철학적 관점에서 조망했다

김양현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 토론자, 청중이 대구와 광주의 기억과 기록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펼쳤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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