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유아용품 등 선물
20개월 만에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면장 원종배)에 첫 아기가 태어나 경사를 맞았다.
주인공은 호미곶면 구만길 146번지에 거주하는 아버지 채정광씨와 엄마 박은주씨의 둘째 아들인 채이준 군.
지난 6일 태어난 채 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호미곶 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서 주위에 알려졌다.
21일 호미곶면에 따르면, 호미곶면의 인구가 2018년 11월말 2천41명이였으나 현재 1천914명으로 127명이 감소할 때까지 출생신고가 한 건도 없었다.
이번에 채 군이 태어나면서 인구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내 순시를 통해 출생 사실을 알게 된 최규진 남구청장이 유아용품을 보내 왔으며,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경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출생신고를 하러 온 가족들에게 꽂다발과 함께 산후조리식품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원종배 호미곶 면장은 “기쁜 소식을 전해준 채 군의 부모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호미곶이 아기 울음소리가 자주 들리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