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노래로 달랬어요”
“코로나로 지친 마음 노래로 달랬어요”
  • 채영택
  • 승인 2020.07.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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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원복지관, 시니어트롯 대회
문자·유튜브로 정보 주고받아
관객 없이 카메라 앞에서 공연
비원노인복지관
사회복지법인 금화복지재단 비원노인복지관은 지난 14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복지관 휴관으로 ‘관객 없는 시니어트롯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화) 사회복지법인 금화복지재단 비원노인복지관(관장 권덕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복지관 휴관으로 ‘관객 없는 시니어트롯 대회’를 개최했다.

비원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께 코로나예방 영상과 시를 제작하여 홈페이지·문자·카카오톡·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전달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사회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객없이 시니어트롯을 진행했다. 관객을 대신한 촬영 카메라에 어르신들은 다소 긴장돼 보였지만 노래가 나오자 들썩들썩 어깨를 흔들고,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동안 어르신들이 흥을 표출하지 못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을 정도였다. 참가한 어르신은 행사가 끝난 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울먹이시며 다시 복지관에 나오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비원노인복지관 권덕환 관장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마음을 달래고, 앞으로의 상황도 잘 견뎌 내 재개관하는 날까지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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