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불, 근로자 13명 死傷
용인 물류센터 불, 근로자 13명 死傷
  • 김수정
  • 승인 2020.07.21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물류센터화재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 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씨 등 근로자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근로자 1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이 인원 190여 명, 차량 76대를 동원해 불은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는 단계) 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세워진 화물차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의 근무자는 총 69명으로, 대부분은 오뚜기물류서비스 등의 저온 창고가 위치한 지하 4층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 준공됐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