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단 “국민의 국회로 거듭나길”
국회의장단 “국민의 국회로 거듭나길”
  • 김상섭
  • 승인 2010.05.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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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퇴임식...이대통령, 난화분 전달
김형오 의장과 이윤성, 문희상 부의장 등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은 28일 국회 본청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퇴임사에서 “여야가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하는 대결구도 속에서 대화와 타협의 목소리는 큰 울림으로 다가오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다수의 관용과 소수의 아량이 어우러지고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정치가 돼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년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의 국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국회를 만들어보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물러나는 소회를 밝힌 뒤 “그러나 조금씩 나아지는 희망의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국민은 이를 보면서 새로운 신뢰를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문희상 국회부의장도 “전반기 국회는 여야 대립으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성숙함은 커녕 파행으로 얼룩진 국회였다”고 회고한 뒤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이 급선무임을 자각, 화이부동의 자세로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정치를 회복해야 하며 국회가 정부의 대리인으로 전락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주호영 특임장관을 보내 김형오 의장과 이윤성 문희상 부의장에게 지난 2년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는 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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