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현실적” 비판
“전국 광역단체 모두 없애고
40여개 기초단체로 통폐합
2단계 행정체제로 개편해야”
“전국 광역단체 모두 없애고
40여개 기초단체로 통폐합
2단계 행정체제로 개편해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2일,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대구경북에 득 될 게 없다”,“현실성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신문과 인터뷰에서 “행정통합은 엉뚱한 발상이다, 덩치만 키우고 보자는 것인데 광역단체 하나 없어지는 것이다”며 “대구경북에 득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자치단체의 산하기관 통합, 공무원 구조 조정 등 제대로 하는 행정개혁 준비돼있냐”고 따져 물었다.
홍 의원은 3단계 행정체제를 2단계로 체제로 지방조직을 바꾸자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현 3단계 체제는 교통불편할 때 이야기다, 지금은 전국 도로망 잘 돼 있고 스마트폰 하나로 소통이루어지는 판이다”며 “2단계로 행정체제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예산낭비”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배돈 주듯이 주는 것도 아니고 예산낭비 맞다”며 “수성구 돌아보니 낙후된 주민센터 많다, 그돈이면 40개 주민센터를 새로 지을 수 있고, 코로나감염병센터를 지어줄 수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방안은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 비판했다.
그는 “대구·경북을 행정통합해 거대 특별자치도를 만들자는데 제주도처럼 특별자치도가 되면 위임된 권한도 많아지고 교부금도 늘어난다고 한다”며 “그런데 단순한 행정통합만으로 두 광역단체가 하나가 된들 달라질 것이 뭐가 있나. 오죽 답답하면 그런 안을 내놨겠느냐만 현실성 없는 대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전국 광역단체를 모두 다 없애고 대한민국을 40여개 기초단체로 통폐합해 기초·광역·국가 3단계 행정조직을 기초·국가 2단계 행정조직으로 개편, 기초·광역 의원도 지방의원으로 통합해 지방조직 대개혁을 하는 게 지난 100년간 내려온 8도 3단계 지방조직 체계를 선진화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를 할 때 과거와는 달리 3단계 행정조직을 2단계로 대개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제안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다음달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사무국과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홍 의원은 이날 대구신문과 인터뷰에서 “행정통합은 엉뚱한 발상이다, 덩치만 키우고 보자는 것인데 광역단체 하나 없어지는 것이다”며 “대구경북에 득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자치단체의 산하기관 통합, 공무원 구조 조정 등 제대로 하는 행정개혁 준비돼있냐”고 따져 물었다.
홍 의원은 3단계 행정체제를 2단계로 체제로 지방조직을 바꾸자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현 3단계 체제는 교통불편할 때 이야기다, 지금은 전국 도로망 잘 돼 있고 스마트폰 하나로 소통이루어지는 판이다”며 “2단계로 행정체제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예산낭비”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배돈 주듯이 주는 것도 아니고 예산낭비 맞다”며 “수성구 돌아보니 낙후된 주민센터 많다, 그돈이면 40개 주민센터를 새로 지을 수 있고, 코로나감염병센터를 지어줄 수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방안은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 비판했다.
그는 “대구·경북을 행정통합해 거대 특별자치도를 만들자는데 제주도처럼 특별자치도가 되면 위임된 권한도 많아지고 교부금도 늘어난다고 한다”며 “그런데 단순한 행정통합만으로 두 광역단체가 하나가 된들 달라질 것이 뭐가 있나. 오죽 답답하면 그런 안을 내놨겠느냐만 현실성 없는 대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전국 광역단체를 모두 다 없애고 대한민국을 40여개 기초단체로 통폐합해 기초·광역·국가 3단계 행정조직을 기초·국가 2단계 행정조직으로 개편, 기초·광역 의원도 지방의원으로 통합해 지방조직 대개혁을 하는 게 지난 100년간 내려온 8도 3단계 지방조직 체계를 선진화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사를 할 때 과거와는 달리 3단계 행정조직을 2단계로 대개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제안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다음달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사무국과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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