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2015 지역산업연관표’
수도권 총산출액 46.8%
5년 전보다 2.7%p 상승
대경권 0.9%p 줄어 9.8%
수도권 총산출액 46.8%
5년 전보다 2.7%p 상승
대경권 0.9%p 줄어 9.8%
우리나라 전체 산업 산출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들어 더 커져 전체의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은 지역별 전 산업 총산출액에서는 호남권과 같고 최종수요 구성에서는 호남권보다도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발표했다.
지역산업연관표는 한은이 지역 간 이출입(移出入) 및 지역별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투입산출표다.
이번 발표에서 수도권은 전 산업 산출액의 46.8%를 차지했다. 비중이 2010년(44.1%)보다 2.7%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경제 편중 현상이 종전보다 더 심해진 것이다. 이 가운데 경기(22.8%)와 서울(19.0%)은 17개 시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속한 동남권(18.0%)의 비중이 컸다. 하지만 동남권 역시 2010년 19.2%보다 1.2%포인트 줄어들었다. 대경권은 9.8%로 2010년의 10.7%보다 0.9%포인트 줄어들었다. 호남권도 9.8%로 2010년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은 2010년 12.4%에서 12.9%로 0.5%포인트 증가했고, 강원권도 총산출액이 0.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은 산출액 외에도 최종 수요의 47.4%, 전업환산(FTE) 취업자의 50.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의 최종 수요는 2010년(46.6%)보다 0.8%포인트 커졌다. 소비의 51.4%는 수도권, 수출의 25.0%는 동남권에서 발생했다. 대경권의 최종수요는 9.3%로 호남권의 9.8%보다도 0.5%포인트 적었다.
지역경제의 공급은 전 지역 평균적으로 지역 내 생산 65.9%, 타지역 이입 23.4%, 수입 10.7%로 구성됐다.
서울은 지역 내 생산이 70.8%로 가장 컸고, 타지역이입 비중은 세종이 34.5%로 가장 컸다. 지역경제의 수요(지역내수요·타지역이출·수출)를 보면 지역내수요 비중은 강원(75.8%)이, 타지역이출 비중은 서울(28.3%)이 가장 컸다.
전 산업 부가가치율(평균 42.7%)은 제주(52.6%), 강원(51.7%), 서울(51.0%) 순으로 높았다. 부가가치율은 해당 지역의 산업 구조와 연관이 큰데, 서비스업 비중이 큰 지역에서 부가가치율이 높다.
공산품의 부가가치율(평균 28.3%)은 대전(36.8%)과 경기(32.2%), 충북(31.2%) 순으로 높았다. 중간재의 국산화율(중간투입 중 국산품의 비중, 평균 78.3%) 상위권은 제주(89.2%), 강원(88.7%), 서울(87.1%)이 차지했다.
수입의존도(평균 12.4%)는 울산(28.2%)과 전남(23.5%)에서만 20%를 넘었다. 원유 등 수입 원자재를 사용하는 산업 구조기 때문이다.
최종수요(소비·투자)의 지역자급률은 전 지역 평균 61.5%였다. 지역적 특성상 제주의 지역자급률이 67.9%로 가장 높았다. 강원(66.6%), 전북(66.4%)이 뒤를 이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특히 대구경북은 지역별 전 산업 총산출액에서는 호남권과 같고 최종수요 구성에서는 호남권보다도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발표했다.
지역산업연관표는 한은이 지역 간 이출입(移出入) 및 지역별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투입산출표다.
이번 발표에서 수도권은 전 산업 산출액의 46.8%를 차지했다. 비중이 2010년(44.1%)보다 2.7%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경제 편중 현상이 종전보다 더 심해진 것이다. 이 가운데 경기(22.8%)와 서울(19.0%)은 17개 시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속한 동남권(18.0%)의 비중이 컸다. 하지만 동남권 역시 2010년 19.2%보다 1.2%포인트 줄어들었다. 대경권은 9.8%로 2010년의 10.7%보다 0.9%포인트 줄어들었다. 호남권도 9.8%로 2010년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은 2010년 12.4%에서 12.9%로 0.5%포인트 증가했고, 강원권도 총산출액이 0.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은 산출액 외에도 최종 수요의 47.4%, 전업환산(FTE) 취업자의 50.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의 최종 수요는 2010년(46.6%)보다 0.8%포인트 커졌다. 소비의 51.4%는 수도권, 수출의 25.0%는 동남권에서 발생했다. 대경권의 최종수요는 9.3%로 호남권의 9.8%보다도 0.5%포인트 적었다.
지역경제의 공급은 전 지역 평균적으로 지역 내 생산 65.9%, 타지역 이입 23.4%, 수입 10.7%로 구성됐다.
서울은 지역 내 생산이 70.8%로 가장 컸고, 타지역이입 비중은 세종이 34.5%로 가장 컸다. 지역경제의 수요(지역내수요·타지역이출·수출)를 보면 지역내수요 비중은 강원(75.8%)이, 타지역이출 비중은 서울(28.3%)이 가장 컸다.
전 산업 부가가치율(평균 42.7%)은 제주(52.6%), 강원(51.7%), 서울(51.0%) 순으로 높았다. 부가가치율은 해당 지역의 산업 구조와 연관이 큰데, 서비스업 비중이 큰 지역에서 부가가치율이 높다.
공산품의 부가가치율(평균 28.3%)은 대전(36.8%)과 경기(32.2%), 충북(31.2%) 순으로 높았다. 중간재의 국산화율(중간투입 중 국산품의 비중, 평균 78.3%) 상위권은 제주(89.2%), 강원(88.7%), 서울(87.1%)이 차지했다.
수입의존도(평균 12.4%)는 울산(28.2%)과 전남(23.5%)에서만 20%를 넘었다. 원유 등 수입 원자재를 사용하는 산업 구조기 때문이다.
최종수요(소비·투자)의 지역자급률은 전 지역 평균 61.5%였다. 지역적 특성상 제주의 지역자급률이 67.9%로 가장 높았다. 강원(66.6%), 전북(66.4%)이 뒤를 이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