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단지 기업 아스트로젠, 자폐스펙트럼장애 신약개발 잰걸음
대구첨복단지 기업 아스트로젠, 자폐스펙트럼장애 신약개발 잰걸음
  • 김주오
  • 승인 2020.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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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보물질 임상 2상 승인
10개 대학병원 138명에 진행
㈜아스트로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후보물질 ‘AST-001(개발명)’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2월부터 만 2세에서 18세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전국 10곳의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에 돌입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인 ㈜아스트로젠은 2017년 설립된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로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신경 세부전문의인 황수경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AST-001’은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서 신경세포와 미토콘드리아 보호 및 활성도 향상을 통해 자폐의 핵심 증상인 인지 및 사회성을 개선시킨다.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핵심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는 없으며 파괴적 행동(공격성, 충동성, 자해적 행동)이나 과민증이 두드러질 경우 리스페리돈이나 아리피프라졸 등의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하는 식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뚜렷하지 않거나 떨림, 운동장애, 타액과다분비, 졸림, 체중 증가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아스트로젠은 지난해 11월부터 ‘AST-001’을 자폐스펙7트럼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이번 임상 2상 승인으로 난치성 소아 신경질환 환우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했던 창업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면서 “‘AST-001’이 하루 빨리 시장에 출시돼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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