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관중 첫 경기, 반등 실마리 풀까
삼성 유관중 첫 경기, 반등 실마리 풀까
  • 석지윤
  • 승인 2020.07.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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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한화·키움과 홈 6연전
8위 롯데에 1경기 차 앞서
순위경쟁 판가름 할 승부처
라팍 관중입장 준비 ‘만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유관중 경기로 전환된 후 처음으로 치르는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부진탈출에 나선다.

삼성은 이번주 홈으로 한화 이글스(28일~30일)와 키움 히어로즈(31일~8월 2일)를 불러들인다.

이번 주 홈 6연전은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허용에 따라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지난 5월 5일 정규시즌 개막 이후 84일 만이다. 입장 가능 인원은 삼성라이온즈파크 수용 관중의 10%인 2천377명이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삼성은 27일 대구시와 안전한 프로야구 관람 환경을 위한 방역대책 점검과 관중 입장 리허설을 실시하는 등 유관중 경기 진행에 따른 준비를 마쳤다.

이번 리허설은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입장 대기 시 거리두기, 입장 시 개별 QR코드 생성안내 및 확인, 발열체크와 관중석 등에서 1m 거리두기 준수, 전광판에 ‘코로나19 준수 수칙’ 띄우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삼성구단 관계자는 “이번 리허설을 통해 입장 대기시나 매점 등에서 관람객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밀집해있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 부분도 사전에 적극 안내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는 삼성이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로 펼쳐지는 홈 6연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지난 주 3경기(NC전 2경기, 기아전 1경기 우천 취소)에서 3패를 당하면서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7위로 밀려난 삼성은 현재 34승 34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8위 롯데에 1게임 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 홈 6연전은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시즌 반환점을 눈 앞에 둔 삼성의 상황은 밝지않다. 지난주 삼성은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5.51, 불펜 투수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며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타격 보다 투수력이 두드러지던 삼성이 상승동력을 잃은 것이다. 시즌 초반 삼성 불펜은 뒷문을 든든히 지켰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매경기 접전을 펼치는

바람에 마운드까지 과부하가 걸리면서 투타 동반부진에 빠졌다.

휴식차 1군에서 제외됐던 원태인과 4경기 등판 후 부상으로 8주가량 전열을 이탈했던 라이블리가 1군에 복귀한 것은 희소식이다. 하지만 백정현의 부상 이탈로 ‘노장’ 윤성환을 콜업할 만큼 투수진은 균열을 보이고 있다. 타선 역시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26일 기아전에서 내야수 최영진이 주루 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4~6주간 이탈하게 됐다. 공수 모두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최영진의 부상으로 삼성 내야진은 비상이 걸렸다.

시즌 내내 ‘부상 악몽’으로 난관에 봉착한 허삼영 삼성 감독이 유관중 경기로 전환된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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