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남회랑 실물 크기 복원
시민 대상 2차 시연회 마쳐
시민 대상 2차 시연회 마쳐
경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하나로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황룡사의 일부(중문 및 남회랑)를 증강현실 디지털 기술로 복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달 26일 경주시 소재 문화재 해설사를 비롯해 박물관, 대학생, 문화재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1차 시연회를 진행했고, 지난 21일에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2차 시연회를 가졌다.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문화재를 디지털로 구현한 사례(돈의문 디지털복원, 2019년)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건물을 구성하는 부재를 하나하나 만들어 세부사항을 자세히 표현하고,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실제 건축물 크기로 증강현실로 복원한 것은 황룡사가 최초의 사례다.
황룡사는 553년(신라 진흥왕 14년) 창건을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 변화를 거듭해 신라 최대의 사찰이 되었으나 1238년(고려 고종 25년) 몽골 침입으로 소실되어 현재는 ‘경주 황룡사지(사적 제6호)’라는 이름의 터만 남았다. 9층의 목탑은 645년(신라 선덕여왕 14년)에 건립됐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지난 달 26일 경주시 소재 문화재 해설사를 비롯해 박물관, 대학생, 문화재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1차 시연회를 진행했고, 지난 21일에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2차 시연회를 가졌다.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문화재를 디지털로 구현한 사례(돈의문 디지털복원, 2019년)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건물을 구성하는 부재를 하나하나 만들어 세부사항을 자세히 표현하고,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실제 건축물 크기로 증강현실로 복원한 것은 황룡사가 최초의 사례다.
황룡사는 553년(신라 진흥왕 14년) 창건을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 변화를 거듭해 신라 최대의 사찰이 되었으나 1238년(고려 고종 25년) 몽골 침입으로 소실되어 현재는 ‘경주 황룡사지(사적 제6호)’라는 이름의 터만 남았다. 9층의 목탑은 645년(신라 선덕여왕 14년)에 건립됐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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